정현에게 기권승을 거뒀던 로저 페더리가 호주오픈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페더러너는 남자 테니스 선수 중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20회 우승을 달성했다.
페더러는 28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를 3시간 4분만에 3-2로 물리쳤다. 대회 우승 상금 400만 호주 달러(34억5천만원)로 부상으로 받았다.
페더러는 경기 후 “내 꿈이 현실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