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 엑스가 하루 만에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2승2패 팀 간 맞대결이었던 아프리카 프릭스 대 bbq 올리버스의 경기는 아프리카의 승리로 끝이 났다. 락스 타이거즈는 2연패를 기록했다.
3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1라운드 3주 차 경기가 치러졌다. 그 결과 킹존과 아프리카가 각각 타이거즈와 bbq 올리버스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킹존은 두 세트 모두 ‘칸’ 김동하의 활약이 빛났다. 김동하는 1세트 마지막 전투에서 갱플랭크로 쿼드라 킬을 기록하는 등 두드러지는 활약을 선보였다. 킹존은 지공을 펼쳐 안전하게 게임을 마무리했다.
2세트에도 김동하는 리븐으로 선전을 이어나갔다. ‘피넛’ 한왕호와 함께 상대 탑·정글러를 압박했고, 1세트에 달성하지 못한 펜타 킬을 거두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킹존은 28분 만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아프리카는 바텀 듀오의 선전을 바탕으로 눈덩이를 굴려나갔다. 1세트서 바텀 라인전을 압도한 아프리카는 천천히 타워를 공략했고, 드래곤 등 각종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이들은 장로 드래곤 버프를 몸에 두른 뒤 적진으로 진격, 적의 숨통을 끊었다.
2세트는 ‘투신’ 박종익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레오나를 선택한 박종익의 스킬샷이 bbq 올리버스를 옥죄였고, 아프리카 병력은 일사불란하게 뛰어들었다. 2차례 내셔 남작을 처치한 아프리카는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을 거둔 뒤 게임을 끝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