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호위함 ‘대구함’ 해군에 인도…“대잠수함 작전에 유리”

차기호위함 ‘대구함’ 해군에 인도…“대잠수함 작전에 유리”

기사승인 2018-02-01 11:38:53

방위사업청이 1일 오전 차기호위함인 ‘대구함’을 해군에 인도한다.

대구함은 울산급 Batch-II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해군은 앞서 수명주기가 넘은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할 2800t급 최신예 호위함을 국내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구함은 기존 호위함과 초계함보다 공격능력과 방어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수상함·잠수함 표적에 대한 탐지·공격 능력과 항공기·유도탄으로부터의 방어능력이 강화됐다. 지상목표물까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함대지유도탄도 탑재 가능하다. 

우리 해군 전투함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가 적용됐다. 추진전동기(전동모터)와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것으로 평상시에는 소음이 적은 추진전동기로 이동하다가 고속항해 때는 가스터빈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대부분의 장비는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탐지·추적레이더와 음파탐지기를 비롯한 전투체계, 함대함·함대지 유도탄, 홍상어 장거리 대잠어뢰, 함포 등이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전투함사업팀장은 “대구함은 스텔스 함형이 적용돼 생존성이 극대화되었다. 소음이 적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효과적인 대잠수함 작전도 가능하다”며 “향후 해역함대의 주력 전투함으로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함은 승조원 숙달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하반기부터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