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화정우체국 직원, 심페소생술로 70대 고객 목숨구해

의령화정우체국 직원, 심페소생술로 70대 고객 목숨구해

기사승인 2018-02-06 10:56:44

우체국을 찾았다가 갑자기 쓰러진 70대 노인을 평소 알고있던 심폐소생술을 이용해 목숨을 구한 우체국 직원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오전 11시 30분쯤 경남 의령의 화정우체국을 방문한 지역주민 김모(76) 씨가 갑자기 쓰러져 숨을 쉬지 않자 의령화정우체국 허철 주무관(42)이 심폐소생술로 고객의 목숨을 구했다.

평소 우체국을 자주 이용하는 김 씨가 창구에서 갑자기 쓰러지자 박중원 사무장은 곧바로 119에 신고를 했으며, 허철 주무관은 3분이 넘도록 심폐소생술을 했다.

허 주무관의 심페소생술로 김 씨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정신을 차리고 숨도 쉴 수 있게 됐으며, 이후 119 구급차를 이용해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씨는 의식회복 후 우체국에 전화를 걸어 “병원 진료 중이라 직접 찾아 인사를 못해 미안하다”며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주무관은 “2016년 연말에 우체국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적이 있었는데 어르신을 살릴 수 있어 다행이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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