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 (월)
청와대 "김여정 방남, 한반도 긴장 완화 위한 북한 의지"

청와대 "김여정 방남, 한반도 긴장 완화 위한 북한 의지"

기사승인 2018-02-07 19:56:27 업데이트 2018-02-08 09:17:30

청와대는 7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이번 대표단은 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 여동생으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통일부에 통지문을 보내 앞서 발표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에 김여정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됐다고 통보했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을 찾는 정상급 외빈을 위해 9일 개막식에 앞서 주최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의 면담 여부는 아직 협의 중이나, 청와대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방남으로 남북 간 보다 무게감 있는 논의가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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