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기오염물질 허용치 초과 8건…지난해보다 2.4% ↑

부산 대기오염물질 허용치 초과 8건…지난해보다 2.4% ↑

기사승인 2018-02-08 10:55:41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부산지역 168곳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오염도 검사결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8건의 사례를 적발 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서 먼지, 총탄화수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25개 대기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먼지 3건, 염화수소 3건, 총탄화수소 1건, 질소산화물 1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부적합 4건(부적합률 1.7%)에 비해 다소 증가한 8건(부적합률 2.4%)으로 연구원은 대기배출시설에 대한 검사 강화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적합인 8건 중 사상구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하구 2건, 남구 1건으로 나타나 사상구의 대기배출시설이 낙후돼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구원은 이번 기준 초과 시설에 대해 그 결과를 구·군청 등에 통보해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지켜 부산지역의 대기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부산의 대기질 개선과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공간 확보를 위해 올해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구·군청 등에서 대기오염도 검사를 의뢰 받아 지속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 점검 및 검사를 하고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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