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 연휴 비상진료대책 및 교통대책 마련

부산시 설 연휴 비상진료대책 및 교통대책 마련

기사승인 2018-02-12 11:23:39

부산시가 설 연휴기간 중 응급 및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 운영 등 응급진료체계 가동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시민불편 해소에 나선다.

부산시는 설 연휴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시민들의 병·의원 진료와 의약품 구입 관련 불편 해소를 위한 응급진료대책과 귀성객, 귀가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돕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이번 설 연휴기간 응급진료 대책으로 대형사고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 한다.

시는 설 연휴기간 각종 사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응급진료체계를 점검·관리하기 위한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며, 보건소는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을 안내하기 위한 ‘구·군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부산대학교병원 등 30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운영과 연휴기간 중 병·의원 253개를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 진료하며, 16개 구·군 보건소에서도 연휴기간 진료를 받을 수 있고, 휴일지킴이 약국 602개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 안내는 119종합상황실, 129보건복지콜센터, 구·군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시와 구·군,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시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중앙부처, 부산경찰청 및 구군 등과 연계한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중교통 수송능력 증대,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 등 귀성객과 귀가객의 교통안전 및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항공의 운행횟수를 1일 2171회에서 2428회로 257회 증편하기로 함에 따라 만석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4만 2000여명이 늘어난 17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14일부터 17일까지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개 노선 운행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하고, 부산역을 경유하는 4개 노선 운행시간을 새벽 1시40분까지 연장 운행해 밤늦게 부산에 도착하는 귀성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또 성묘객 특별수송 및 주차대책으로는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에 대규모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휴기간 영락공원 등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6개 노선 209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열차 5대를 편성 대기해 예비수송력을 확보하고, 공원묘지주변 인근 학교 및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5479면을 확보해 성묘객의 주차편의를 제공한다.

이 외 시내 교통 혼잡 예상지역과 공원묘지 주변에 교통경찰 등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고, 주택가 주변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임시주차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12일부터 18일까지 재래시장, 대형마트, 철도역 및 버스터미널, 주요교차로, 공원묘지 등 64개에 부산경찰청 및 관련단체(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의 협조를 통해 교통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한다.

자치구·군에서는 자체적으로 백화점, 대형 할인점, 터미널, 역 주변의 주·정차 질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귀성객을 위한 주택가 주차장은 학교운동장 및 관공서 주차장 등 524개 5만1469면을 개방 한다.

설 연휴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철도공사 등 홈페이지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한국도로공사 등이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 시민들의 의료공백을 막고, 각종 사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응급진료대책과 교통 불편이 없도록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 연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