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대중화 시대'… 중형 세단, 대거 탑재

'첨단 기술 대중화 시대'… 중형 세단, 대거 탑재

기사승인 2018-02-17 05:00:00

자동차의 고급스러움을 좌우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고급스러운 컬러에 깔끔한 외관, 안정적인 탑승감, 프리미엄 사운드, 디테일한 인테리어 등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가장 크게 와 닿기 마련이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자동차의 완성은 단순히 시각적 요소에 그치지 않는다. 바로 운전 편의를 돕고 사고를 예방하며 최대한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하는 각종 첨단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5G와 함께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이 급속도로 진화하면서 이제 자동차에 적용되는 다양한 첨단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국내외 중형 세단 시장도 각종 첨단 기술을 통해 프리미엄 중형 세단을 완성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는 고급스러운 컬러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국내 중형 세단 중 최초로 ACC 기능을 포함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을 대거 적용해 국내 ADAS 대중화를 선도했다는 평을 받는다.

SM6에 적용된 ADAS에는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주는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 충돌 위험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해 주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S), 차선 유지를 도와주는 차선 이탈 경보(LDWS)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시스템(DW) 등이 포함됐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은 프론트 레이더가 전방 120m 범위 내 앞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계산해 엔진과 브레이킹 시스템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기어 레버 옆 버튼 또는 스티어링휠 버튼을 통해 활성화되며 40~140km/h 범위 속도에서 작동한다. 또 긴급 제동 시스템(AEBS)은 차량 앞부분의 레이더가 앞 차와의 거리를 측정해 충돌의 위험이 있을 시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 속도를 줄이도록 한다.

지난 1월 말 공개한 더 뉴 K5는 ‘품격’과 ‘역동성’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자칫 보면 기존 K5에서 전면부, 후면부, 측면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더 뉴 K5의 진정한 고급화는 바로 미래형 자동차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똑똑한 자동차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더 뉴 K5는 국내 중형 세단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와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HDA는 기존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내비게이션 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기술이다. 고속도로에서의 사고예방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은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로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대폭 높여준다.

제네시스 G70는 출시 이후 줄곧 좋은 판매량을 보이면서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에 적용되던 첨단 주행지원 기술 패키지인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를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로 선보이면서 획기적인 안전성과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등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전방에 있는 자동차와 보행자뿐 아니라 종방향으로 달리는 자전거를 인식하고 충돌 예상 시 긴급 제동을 도와준다.

이 외에도 G70는 9개의 에어백, 액티브 후드 등 다양한 안전사양과 함께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기술을 탑재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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