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성추행’ 이윤택 연출가 “잘못된 일이었고 반성하는 게 맞다” 활동 중단 선언

‘연극배우 성추행’ 이윤택 연출가 “잘못된 일이었고 반성하는 게 맞다” 활동 중단 선언

‘연극배우 성추행’ 이윤택 연출가 “잘못된 일이었고 반성하는 게 맞다”

기사승인 2018-02-14 11:27:49


연극계의 대표적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이윤택(66)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는 “이 예술감독이 예전 일이라도 잘못된 일이었고 반성하는 게 맞다며 근신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노숙의 시'를 비롯한 이윤택 연출의 작품 공연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예술감독은 외부 활동 역시 모두 중단할 예정이다. 

다만 이윤택 연출로 현재 30스튜디오에서 공연 중인 연극 '수업'은 이미 개막한 만큼 오는 25일까지 공연을 계속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향후 연희단거리패 활동에 대해 "일단은 사과하고 일을 수습하는 게 먼저인 것 같아 향후 계획은 추후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극단 미인 김수희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윤택 연출이 과거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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