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주년을 맞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거 올해부터는 ‘부산건축제’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 조직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사업계획과 사업예산 확정 및 조직위 현안사항 등을 논의하는 정기총회를 한다.
‘건축문화제’는 올해부터 새롭게 구성된 제8기 집행위원회를 주축으로 20주년 기념사업 등 건축문화제 중장기 기획과 부산의 도시건축문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전문서비스 체계의 구축 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건축문화제’는 지난 2001년 건축문화발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시작, 다가오는 2020년, 20주년을 앞두고 올해부터 건축문화발전, 대중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문화제 혁신전략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올해부터 다소 길고 복잡해 시민들에게 혼란스러웠던 명칭을 개정해 더욱 쉽고 편하게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부산국제건축문화제’를 ‘부산건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변화를 시도한다.
또 기존 전시 중심의 부산건축주간을 부산시내 다양한 장소에서 시민들과 만날 수 있도록 현장 중심형으로 탈바꿈해 사업성과 및 활동에 대한 단순한 홍보를 넘어 대중을 위한 건축문화전시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조직위 설립, 18년이 되는 ‘건축문화제’는 그동안 전시 외 시민건축투어, 공모전, 학술사업 등을 통해 시민과 만나고 건축문화발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올해부터는 기존 사업 외 부산의 도시건축현안을 보다 현실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기획한다.
세계적인 설계 및 엔지니어링 회사 미국 시카고 SOM사 청년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청년들의 해외진출 기회와 역량을 강화하며, 늘어가는 방치된 빈집 문제 등 부산의 지역 현안과 연관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프로젝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 2019 전시기획, 호프(Hope) 프로젝트를 비롯한 기획사업, 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등 학술사업과 해설사, 건축투어 등 건축문화서비스 운영, 도시건축전문 팟 캐스트 ‘조나단의 상상이상’ 등의 사업으로 올해도 대중과 꾸준하고 활발하게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건축을 통한 복지실현을 위해 기획했던 ‘HOPE with HUG 프로젝트’(서민 주거역량 강화를 위한 집 지어주기 운동)는 지난해까지 25호를 준공해 희망을 전달했다.
올해도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사회취약계층의 노후주택과 공공시설의 건축환경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