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할 때입니다.”
고종수가 감독 자격으로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도자로의 첫 도전에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절실하게 준비했다”면서 분투를 다짐했다.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2018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오전에는 K리그2(첼린지), 오후엔 K리그1(클래식) 팀들이 포부를 다진다.
무대에 자리한 고종수 감독은 순위를 묻는 진행자의 질의에 5위를 적었다. 그는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는 성적표를 바꾸기 위해 선수들과 절실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선수나 저나 뭔가를 하고자 하는 생각이다. 이 자리에선 5위로 적었는데 겸손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운동장에선 겸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개막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막전을 부천과 한다. 여기에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갑석 부천 FC 1995 감독은 “첫 경기는 중요하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서대문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