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파상공세 락스, kt 2대0 완파하고 5위 복귀…4위도 가시권

[롤챔스] 파상공세 락스, kt 2대0 완파하고 5위 복귀…4위도 가시권

기사승인 2018-02-27 21:41:34

락스 타이거즈가 리그 5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제 4위 KSV와의 승점 차이는 불과 1점.

락스는 27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kt 롤스터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미드·정글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던 것이 주효했다.

이로써 락스는 6승5패 승점 0점을 기록, 1경기 덜 치른 SK텔레콤 T1(5승5패 승점 0점)을 제치고 다시 5위로 복귀했다. 패자 kt는 8승3패 승점 7점으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두 팀 모두 기존의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락스는 ‘린다랑’ 허만흥, ‘성환’ 윤성환, ‘라바’ 김태훈, ‘상윤’ 권상윤, ‘키’ 김한기가 마우스를 쥐었다. kt는 ‘스멥’ 송경호, ‘스코어’ 고동빈,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이 자리에 앉았다.

리그 톱을 다투는 락스의 공격력이 100% 발휘됐던 하루였다. 1세트 출발부터 경쾌했다. 6분 만에 김태훈(조이)가 순간이동으로 바텀에 당도, 조세형(브라움)을 처치하고 퍼스트 블러드를 신고했다. 김태훈은 이후에도 조이의 기동력을 살려 kt의 신경을 자극했다.

락스의 공격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락스는 23분 김태훈의 활약으로 에이스를 띄웠고, 곧이어 내셔 남작 버프까지 둘렀다. 또 27분 대치 상황에서는 김혁규(케이틀린)를 암살해 억제기 2개를 철거했다. 결국 30분 허만흥(케넨)을 중심으로 넥서스 테러를 감행해 게임을 매조지었다.

2세트에는 미드와 바텀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초반 미드·정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 팀의 견제가 치열했다. 서로가 복수의 킬을 교환했으나, 끝내 리드를 잡은 것은 락스였다. 이 과정에서는 김태훈(탈리야)·윤성환(세주아니)·김한기(쓰레쉬)의 팀플레이가 빛났다.

락스는 유기적인 인력 분배로 계속해서 킬을 만들어냈다. 21분에는 탑과 바텀에서 동시에 킬을 만드는 명장면도 연출해냈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미드로 돌격해 억제기를 모두 부쉈다. 그리고 직후 대규모 교전을 전개, 4킬을 따내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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