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1936년 당시 모습으로 복원한다

서대문형무소, 1936년 당시 모습으로 복원한다

기사승인 2018-02-28 19:19:46

서울 서대문형무소(사적 제324호)가 1936년 당시 모습으로 복원된다.

문화재청은 최근 서대문형무소 종합정비계획을 심의, 조건부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획은 사적지를 확대하고 발굴조사를 거쳐 일부 건물을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화재위원회는 올해 2만8천여㎡ 규모의 사적지를 약 5만5천㎡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건물의 자취를 찾기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1년 이후에는 고증을 통해 구치감과 부속창고, 의무실, 병감, 공장 등 역사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건물을 선별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복원은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1936년 건물 배치 도면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번 복원사업과 관련해 문화재위원회는 사적 확대 지정 등 분야별 의견을 수렴하고, 주변 여건을 고려해 정비계획을 보완하라고 지적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위원회가 요구한 보완 사항을 반영해 서대문형무소의 복원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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