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최강희 감독 “5월까지는 내용보다 결과에 초점”

[현장인터뷰] 최강희 감독 “5월까지는 내용보다 결과에 초점”

기사승인 2018-03-01 16:16:21

최강희 감독이 개막전에서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최 감독은 팀 조직력에 우려를 표하면서 5월까지는 내용보다 결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울산과의 개막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최 감독은 “홈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와서 기쁘게 생각한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홈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총평했다.

최 감독의 용병술이 빛나는 경기였다. 전북은 전반 김신욱-아드리아노 투톱을 내세웠으나 득점이 없었다. 최 감독은 후반 이동국, 한교원을 투입했고 둘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 감독은 “이동국의 경우 후반전에 나가도 계속 골을 넣고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전반에 나가더라도 괜찮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고 칭찬했다.

또한 “조직력에서 아직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김신욱-아드리아노 조합은 아직 훈련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맞춰야한다. 다음 경기부터 계속 주중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경기력이나 조직력을 더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재성에 대해선 “이재성은 중앙에 서야 한다. 4-4-2 전술을 썼을 때 사이드에서도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다. 전반에 세밀성이 부족해서 찬스를 잘 못 만들었다. 될 수 있으면 중앙에 있는 게 좋다. 투톱을 쓸 때는 그런 부분을 좀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팀 조직력이 아직 잘 다져지지 못했다는 지적에 최 감독은 “국가대표 동계훈련이 있었다. 중요한 시기에 조직력을 잘 다지지 못했다. 티아고와 아드리아노도 늦게 합류했다. 팀에 분명히 조화를 이루는 데에 본인들도 만족하지 못한다. 선수들이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고 경기를 하다보면 훨씬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선수들에게 5월까지는 내용보다 결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이기는 경기를 하자고 말한다. 이기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주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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