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6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SNS 막말로 물의를 빚은 북구지역 부산시의원 출마예정자 A(63) 씨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윤리심판원은 전 사회적으로 ‘미투’ 운동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 피해 여성들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막말을 한 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심판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제명을 결정했다.
윤리심판원 이와 함께 사상지역에서 발생한 피선거권 침해사건 관련자 2명을 제명하고, 2명에 대해서는 당원 자격정지 1년, 1명에 대해서는 당직 자격정지 1년, 나머지 2명은 서면 경고조치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공당에서 이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부산시당은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당내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후보자 관리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6·13 지방선거 부산시의원 민주당 예비후보 A 씨는 ‘안희정 비서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SNS에 “달라는 ○이나 주는 ○이나 똑같아요”라며 피해 여성을 비하하는 댓글을 달아 물의를 빚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