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즌 우승 결정 짓고 싶은 ‘매직넘버 2’ DB

9일 시즌 우승 결정 짓고 싶은 ‘매직넘버 2’ DB

9일 시즌 우승 결정 짓고 싶은 ‘매직넘버 2’ DB

기사승인 2018-03-08 10:19:48

‘매직넘버 2’ 원주 DB가 정규리그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까? 남은 경기에서 2승만 챙겨도 자력 우승이 가능하지만 아직 결승선을 통과하지 않았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현재 DB는 36승15패 승률 70.6%로 전주 KCC와 2게임 차로 앞서 있다. 남은 경기가 3경기임을 감안할 때 2승을 따내며 자력 우승이 확정된다. 2011-2012시즌 이후 6년 만의 쾌거다.

그러나 남은 일정이 쉽지 않다. DB는 9일 안방에서 5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만난다. 이번 시즌 DB는 인삼공사에 2승3패로 열세였다. 인삼공사의 주축 멤버인 오세근이 부상 중인 건 변수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DB는 37승 고지에 오르며 최소 2위를 확보한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4위 서울 SK는 남은 경기에서 다 이겨도 36승이기 때문이다.

2위 KCC는 9일 최하위 kt를 홈에서 만난다. 만약 이날 DB가 인삼공사를 이기고 KCC가 kt에 지면 DB의 우승이 확정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DB와 KCC는 불과 1경기 차가 된다.

KCC는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도 이어가고 있다. 3, 4위와 1경기, 1.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KCC는 kt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시즌 KCC는 kt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다음 경기도 KCC에게 유리하다. KCC는 11일에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서울 삼성을 만난다. 반면 DB는 4위 SK를 만난다. SK는 아직까지 2위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에 DB전에서도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DB가 9일과 11일 중 한 번이라도 패하고 KCC가 9, 11일 경기를 모두 잡을 경우 시즌 우승의 향방은 13일에 결정된다. 13일엔 DB가 KT를, KCC가 SK를 만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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