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 사망사고와 불안감 높은 5대 분야 집중관리

부산시, 시민 사망사고와 불안감 높은 5대 분야 집중관리

기사승인 2018-03-13 10:55:25

부산시가 시민안전 5대 분야 발전토론회 및 안전다짐 결의대회 개최하고 시민의 사망사고와 불안감 높은 5대 분야 집중관리에 나선다.

시는 시민의 사망사고 감축과 안전체감도 제고를 위해 14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현장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안전 5대 분야 예방대책 보고 및 발전토론회를 한다.

서병수 시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최근 제천·밀양의 화재사고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 등 잇따른 대형사고 발생에 따라 시민의 안전 강화를 목적으로 지역의 안전과 직결되는 기관·단체와 현장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 분야별 안전대책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

시민안전 5대 분야는 시민의 사망사고가 높은 자살, 교통사고, 공사장 안전의 3개 분야와 시민의 불안감과 관심도가 큰 화재, 감염병 2개 분야이다.

이는 지난 1월 23일 정부에서 발표한 자살, 교통사고, 산재사고 3대 분야에서 향후 5년간 사망자를 절반수준으로 감축하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한층 확대 시킨 개념이다.

부산시의 5대 분야 사망자수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2016년 조사한 기준으로 자살(943명), 교통사고(159명), 산업재해(86명), 법정감염병(178명), 화재(17명) 등 1383명이며, 이는 OECD 최하위 수준으로 부산시가 국제적인 안전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개선시켜야 할 과제이다.

시민안전 5대 분야 주요 예방대책은 화재분야는 소방특별조사 실시대상을 현 10%에서 2020년까지 20% 확대하고, 교통사고 분야는 지속적인 도심제한속도 하향 조정과 어린이․고령자 맞춤형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또 자살분야는 2020년까지 2016년 대비 36% 사망자 감축을 추진하고, 감염병 분야는 취약계층 결핵검진 강화와 공사장안전 분야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분야별 예방대책 마련 등을 추진해 나간다.

서병수 시장은 “최근 일련의 사고를 기본과 원칙을 지키지 않은 ‘인재’로 규정하고,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안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각 기관과 부서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토론회 종료 후에는 토론회 참여자 모두와 함께 ‘안전한 부산! 원칙과 기본에서’를 주제로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갖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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