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배그 게임단 감독, 핵 사용으로 영구 출장 정지 처분

현역 배그 게임단 감독, 핵 사용으로 영구 출장 정지 처분

기사승인 2018-03-15 17:58:17

현직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 감독이 비인가 프로그램(핵) 사용 사실을 적발당해 영구 출장 정지 및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해당 감독은 팀으로부터 즉각 해임 조처됐다.

펍지 주식회사는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맥스틸 게임팀 한준형 총괄감독에게 불법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으로 인한 영구 출장 정지 및 출입 금지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펍지는 최근 한 감독 명의의 계정에서 핵 프로그램 사용 여부를 감지하고, 이후 사실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한 감독은 펍지 측에 핵 프로그램 사용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맥스틸 측은 즉각 한 감독을 해임하고, 감독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e스포츠 게임단 총괄관리자를 함께 징계 조치했다. 맥스틸은 배틀그라운드 워페어 마스터즈(PWM) 파일럿 시즌이 마무리되는 대로 새 감독을 영입할 예정이다.

맥스틸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e스포츠와 맥스틸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맥스틸의 관리부재와 전 감독의 개인적인 일탈일 뿐, 실제 선수들은 그들의 미래를 걸고 누구보다 정정당당하게 게임을 하며 결코 쉽지 않은 프로게이머의 길을 걷고 있다. 해당사건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서도 열심히 본인의 길을 걷고 있는 맥스틸 선수들에게는 비난보다는 응원을 부탁린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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