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3억7000만 달러 수주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3억7000만 달러 수주

기사승인 2018-03-16 19:29:42

대우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박의 총 계약규모는 약 37천만 달러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한 LNG운반선은 1734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 (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발표한 2017년 잠정실적을 통해 6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재무구조 및 생산체계가 안정화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최근 연이은 수주성공은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건전성이 정상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을 선주들이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14척의 LNG운반선 중 한국조선소가 무려 13척을 수주했으며, 그 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6척을 수주해 전세계 발주량의 43%를 가져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수익성이 가장 좋은 LNG운반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재무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척의 LNG운반선을 인도한데 이어 올해도 20척의 LNG운반선을 인도해 이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