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19일부터 오는 6월 26일까지 100일 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성폭력 피해 특별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직·간접적으로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입었거나 목격한 남동발전 직원들은 회사 홈페이지의 익명신고시스템인 ‘한국남동발전 성희롱·성폭력 피해 특별신고’를 통해 신분노출 없이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여직원들의 신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여성 감사차장과 공인노무사와의 전화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남동발전은 경영진(CEO, 상임감사위원) ‘핫라인(Hot-Line)’ 설치를 통해 신속한 조사와 사후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특별신고기간 동안 신고를 통해 성희롱·성폭력이 확인될 경우 가해자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 원스트라이크 아웃 및 형사고발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피해사실 확인 시 신고자 보호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신고센터 운영 외에도 여직원 대상 무기명 회신 신고엽서 발송, 전 직원 대상 무기명 설문조사 시행, 본사 및 사업소 성희롱·성폭력 피해 신고함 설치 등을 통해 피해사례 정보수집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