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피란수도 부산유산 보존․관리 T/F팀’을 운영, 세계유산 최종등재를 위한 보존․관리․활용등 컨트롤 타워 역할이 기대 된다.

부산시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대한민국 세계유산 잠정목록 조건부 선정에 따라 유산의 보존․관리 필요성 증대와 부산항 제1부두 보존 등 현안 해결을 위한 ‘피란수도 부산유산 보존․관리 T/F팀’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피란수도 부산유산 보존․관리 T/F팀’은 유산 및 주변지역에 대해 기관별·부서별로 추진되는 각종 개발․활용사업들이 세계유산등재 제도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 될 수 있도록 시가 주도적으로 계획 수립단계에서 유관기관 및 소유주간 사전 협의․조율을 할 예정이다.

또 이를 위해 시는 중앙부처 및 소유기관과의 유기적인 업무협력, 국내외 공감대형성 및 홍보사업을 추진할 ‘등재팀’, 역사적 고증․사료발굴 및 학술사업을 할 ‘학술팀’, 유산 및 주변지역의 보존․관리를 총괄할 ‘보존․관리팀’으로 구성된 과단위 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보존․관리 T/F팀’의 첫 회의는 22일 오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도시재생과, 해운항만과, 문화예술과, 관광산업과 4개 부서와 부산항만공사, 구청 관계자가 참석해 북항재개발사업과 부산항 제1부두 현안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 권영수 도시재생과장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근대유산으로 한국 최초로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하는 것으로 8개 유산의 보존․관리․활용 등을 일관되게 총괄 조정해나갈 것이며, 시는 여러 문제를 주도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 이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