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부품·소재 중소기업당 최대 3000만 원 지원과 찾아가는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전통적인 부품 및 제품기능 개발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 세계적인 트랜드에 맞춰 IT 융합기반 부품 및 제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지역 부품·소재 고부가가치 전략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지역 부품·소재 종합기술 지원’ 사업은 지역의 부품·소재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시제품 제작, 현장 기술지도 등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애로기술 해소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해 산업용 미세먼지 고체화 시스템 개발(대한기계산업), 고품질의 저가형 진공펌프 개발 및 국산화(엘케이베큠)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제품 개발 시 파급효과가 높으나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던 IT 융합기반 부품 및 제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기업 당 지원규모도 최대 3000만원(당초 500만원~1500만원)까지 예산 지원을 통해 부산 소재·부품의 명품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www.kitech.re.kr)를 통해 공고한 후 다음달 6일까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e-mail(kckang@kitech.re.kr)로 접수한다. 이후 전문가 선정평가를 통해 5월부터 기업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IT를 융합한 부품 및 제품개발 기업들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우수한 인적자원 및 지원을 통해 지역의 부품·소재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화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옥균 시 연구개발과장은 “부품·소재산업의 발전 없이 부산경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의 조선기자재부품과 자동차 등 부품·소재 산업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