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모태범이 오는 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현역 은퇴식을 치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3일 “모태범이 26일 오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은퇴식을 가진다”며 “은퇴 기념 활주와 함께 현역을 떠나는 소감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모태범은 오는 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18 초중고대학실업 통합대회 오후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종목 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을 치른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 2011년에는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 대회 개인종합 준우승, 동계아시안게임 1,500m와 팀추월 종목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모태범은 스케이트화를 벗은 뒤 사이클 선수로 제2의 스포츠 인생을 이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