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락스, 마지막 경기서 진에어에 분패…멀어지는 P·S

[롤챔스] 락스, 마지막 경기서 진에어에 분패…멀어지는 P·S

기사승인 2018-03-24 23:27:16

갈 길 바쁜 락스 타이거즈가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락스는 24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락스는 이날 패배로 포스트 시즌 자력 진출이 좌절됐다. 9승9패 세트 득실 -1점으로 시즌을 마친 락스는 KSV(9승9패 세트 득실 0점)보다 세트 득실이 1점 뒤진다. SK텔레콤 T1이 25일 경기에서 콩두에게 패배해야만 5위 진출이 가능해진다. 콩두는 현재 13연패를 기록 중이다.

락스는 변함없이 ‘린다랑’ 허만흥, ‘성환’ 윤성환, ‘라바’ 김태훈, ‘상윤’ 권상윤, ‘키’ 김한기를 내보냈다. 진에어도 ‘소환’ 김준영, ‘엄티’ 엄성현, ‘그레이스’ 이찬주, ‘테디’ 박진성, ‘레이스’ 권지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1세트는 락스의 승리로 끝났다. 상체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 게 주효했다. 특히 스웨인을 플레이한 허만흥의 활약이 빛났다. 초반 윤성환(자르반 4세)과 김태훈(카르마)의 지원을 받은 허만흥은 복수의 킬을 가져가며 상대 탑라이너 김준영(나르)과의 성장 격차를 벌려나갔다. 

락스는 내셔 남작 버프를 사냥하지 않았다. 그 대신 기본적인 운영만으로 상대를 찍어 눌렀다. 이들은 우선 미드에 힘을 집중, 26분 만에 미드 억제기를 철거했다. 5분 뒤에는 나머지 2개 억제기도 전부 부쉈다. 그리고 미니언 대군과 합류해 게임을 끝냈다.

2세트는 진에어가 가져갔다. 7분경 박진성(자야)이 자신들의 정글에 깊숙이 진입한 상대 2명을 잡아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진에어는 3분 뒤 바텀에 집결해 락스 바텀 듀오를 다시 처치했고, 이후 완전히 우위에 섰다.

26분경 진에어는 꼼꼼하게 시야를 장악하고 내셔 남작 버프를 둘렀다. 2분 뒤 바텀에서 추가 킬을 기록한 이들은 락스의 억제기를 차례대로 철거했다. 이어 33분 탑 공성전 과정에서 박진성의 펜타 킬로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3세트도 진에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초반 엄성현(세주아니)의 날카로운 갱킹 2번이 락스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다. 진에어는 26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 탑·정글을 잡아낸 뒤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겨 더욱 성장 격차를 벌렸다.

진에어는 36분경 2번째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는 김준영(사이온)을 내주는 대신 2킬과 미드 억제기를 받아갔다. 화력을 보강한 이들은 45분 미드로 진격, 에이스를 띄우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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