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SV, P·S 진출 확정…락스는 적신호 ‘희비교차’ (종합)

[롤챔스] KSV, P·S 진출 확정…락스는 적신호 ‘희비교차’ (종합)

기사승인 2018-03-25 00:00:12

KSV가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들은 킹존 드래곤X에게 1대2로 분패했으나, 이어지는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락스 타이거즈를 꺾으면서 최소 5위 자리를 확보했다. 락스는 자력 진출이 좌절됐다.

24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5주 차 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킹존이 KSV를 2대1로, 락스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0으로 각각 제압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 시즌 대진의 윤곽이 잡혔다. 먼저 KSV는 9승9패 세트 득실 0점으로 시즌을 마치며 4위를 유지했고, 동시에 포스트 시즌 진출도 확정 지었다. 락스는 9승9패 세트 득실 -1점으로 이들의 뒤를 이었다. SK텔레콤 T1(8승9패 세트 득실 -1점)은 오는 25일 콩두 몬스터에게 승리한다면 4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KSV와 락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

킹존은 지난 2월22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bbq 올리버스전에서 패한 이후 치른 2라운드 아홉 경기를 전부 승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규 시즌을 단독 1위, 16승2패 세트 득실 +26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마친 이들은 일찌감치 결승 직행을 확정 지은 상태다.

킹존은 1세트에 단 1개의 포탑과 대형 오브젝트도 내주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26분 꼼꼼한 시야 장악 플레이로 상대 정글러·원거리 딜러를 제거한 킹존은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해 게임을 매듭지었다.

그러나 킹존은 이어지는 2세트에서 KSV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 미드·정글 싸움에서 말린 게 패배로 직결됐다. 킹존은 31분 미드 2차 포탑 앞에서 바론 버프를 두른 상대에게 물려 에이스를 당했고, 곧 패배했다.

킹존은 3세트에 단단한 운영으로 KSV를 찍어 눌렀다. 상대의 기습적인 내셔 남작 사냥에 허를 찔리기도 했지만, 이후 영리한 인력 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들은 34분에 에시르르 띄운 뒤 돌려깎기 운영으로 게임을 끝냈다.

진에어는 1세트에 상체 싸움에서 완패해 게임을 내줬다. 초반 ‘린다랑’ 허만흥(스웨인)에게 다수의 킬을 헌납한 게 패인이었다. 화력에서 크게 밀린 진에어는 내셔 남작 버프 없이 전진하는 락스의 정직한 운영에 무릎을 꿇었다.

진에어는 2세트부터 제 솜씨를 발휘했다. 박진성(자야)의 활약이 빛났다. 초반 정글과 바텀 전투에서 킬을 독식한 박진성은 매 전투에서 원거리 딜러의 표본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마지막 전투에서 펜타 킬을 달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3세트도 진에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초반 엄성현(세주아니)의 날카로운 갱킹 2번이 락스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다. 대형 오브젝트 싸움에서 압승한 진에어는 느리지만 안전한 운영 방식으로 락스의 넥서스를 철거하는 데 성공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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