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은 24도까지 올라가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극한의 초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려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대기 정체가 심화되며 국내 오염물질이 정적인 상태를 유지, 전국 대부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악에 치닫을 것으로 예보했다.
과학원은 초미세먼지(PM-2.5)가 전국적으로 정체되며 수도권·강원 영서·대전·세종·광주·전북·영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도권은 하루 종일 ‘나쁨’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5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수준이라도 방심해선 안 된다. 27일부터 강화된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에 따라 좋음은 '0∼15㎍/㎥', 보통은 '16∼35㎍/㎥', 나쁨은 '36∼75㎍/㎥', 매우 나쁨은 '76㎍/㎥ 이상'으로 측정된다.
특히 27일 아침에는 서쪽 지방에 짙은 안개가 끼고, 그 밖의 지역의 낮 동안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7일 최저기온은 서울 8도, 대전 6도, 광주 7도, 대구 6도, 부산 12도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21도, 광주 21도, 대구 24도, 부산 20도로 예보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