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맨’ 오승환, 1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ERA 13.50 멍에

‘토론토맨’ 오승환, 1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ERA 13.50 멍에

기사승인 2018-03-27 15:26:05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오승환이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스타드 올랭피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실점으로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13.50이 됐다. 지난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의 완벽투가 무색한 결과다. 이날 팀은 3-5로 패했다.

이날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야이로 무노스에게 안타를 내줬다. 야수 실책이 겹쳐 2루까지 주자를 보낸 오승환은 패트릭 위즈덤에서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페나와 슈록에서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이후 타석에 오른 저코를 땅볼로 처리한 뒤에야 오승환은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이후 토론토는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3-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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