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국내최초 초음파 이용 비강수술 연구논문 게재

고신대복음병원, 국내최초 초음파 이용 비강수술 연구논문 게재

기사승인 2018-03-28 14:35:45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비과팀이 국내 최초로 이비인후과학 최고권위 학술지 두개안면외과학 저널(J Craniofac Surg)에 초음파를 이용한 비강수술 연구논문을 게재 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이비인후과 비과팀 권재환, 김주연 교수가 세계적 권위의 이비인후과분야 과학기술 논문 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 두개안면외과학 저널에 국내최초로 초음파를 이용한 비강수술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비인후과 비과팀 권재환, 김주연 교수는 ‘초음파를 이용한 비중격-비갑개 수술’과 ‘비성형술을 위한 초음파의 새로운 적용’이라는 제목의 연구들을 통해 기존보다 쉽고, 빠르고, 안전한 수술방법을 소개했다. 이비인후과의 비과 수술 시 골부 조작을 위해 사용되는 기구들은 매우 다양한데 수술 시 주위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정확하고 단계적으로 뼈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해 기존의 골부조작을 위한 기구들은 뼈를 고르지 않게 절제되는 한계점이 있었다.

뼈가 고르지 않게 절제될 경우 표면에 불균형이 생기기도 하고 기구 자체의 작용력으로 인해 결합된 연골부가 약해지거나 연조직 손상, 기구의 열에 의한 손상 등을 동반하기도 하면서 최근 골부조작을 위한 새로운 기구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됐다.

권 교수팀이 이번 연구에 발표한 초음파 골부 흡인기는 신경외과 영역에서 처음 개발, 초음파는 열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초음파 진동으로 접촉된 뼈를 유화시켜 제거하고, 동시에 잔여물의 세척과 흡인이 가능하다.

또 뼈를 정확하고 단계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를 조각할 수 있으며, 특히 주위 조직의 원치 않는 열이나 물리적인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권 교수팀은 초음파 골부 흡입기를 국내 최초로 비과영역 수술에 적용해 쉽고, 빠르고, 안전한 수술 결과를 확인했으며, 수술 후에도 합병증 발생이 없어 앞으로 비과영역 수술에 초음파 골부 흡인기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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