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마이애미 오픈 4강 진출 실패…8강서 이스너에 0대2 패배

정현, 마이애미 오픈 4강 진출 실패…8강서 이스너에 0대2 패배

정현, 마이애미 오픈 4강 진출 실패

기사승인 2018-03-29 09:19:39

정현이 마이애미 오픈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존 이스너(17위·미국)에게 0대2(1대6 4대6)으로 패했다.

상대의 장기인 강서브를 봉쇄하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이날 정현은 한 차례의 브레이크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13개의 서브 에이스를 내줬다. 설상가상 치명적인 더블 폴트까지 범해 그대로 1세트를 헌납하고 말았다.

2세트에는 2대2 상황을 만들어내며 선전했다. 그러나 서비스 게임에서 다시금 2차례 더블 폴트를 범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듬이 깨진 그는 결국 4대6으로 패배, 8강에서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현은 이번 8강 진출의 성과로 랭킹 포인트 180점과 16만7195달러(약 1억8000만 원)를 받게 됐다. 아울러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20위 내 진입 또한 유력한 상태다.

정현은 올해 출전한 7개 대회 중 6개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ASB클래식, 델레이비치 오픈, 멕시코 오픈, BNP 파리바 오픈,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8강에, 호주오픈에서는 4강에 올랐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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