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주상복합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34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지하 1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A(56)씨가 숨지고, B(48)씨 등 3명이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또 C(33)씨 등 3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공사장에는 25명의 노동자가 작업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31대와 대원 60명을 투입해 15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가 난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19층 규모로 지난해 6월 착공해 올해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공사장 1층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