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울시장 김문수·경남지사 김태호 후보 검토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김문수·경남지사 김태호 후보 검토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김문수·경남지사 김태호 후보 검토

기사승인 2018-03-31 16:00:52

자유한국당이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불어 경남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충남지사 후보로는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공천하기로 사실상 확정하고 다음주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서울시장에 김문수 전 지사, 경남지사에 김태호 전 최고의원이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출마 의사를 타진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최근 김문 수 전 지사를 만나 선거 출마를 제안했고 김문수 전 지사는 이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경기도 부천을 지역구로한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두 차례에 걸쳐 경기지사를 지냈으며 2016년 대구에서 총선에 출마에 낙선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당은 경남지사 선거에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대항마로 김태호 전 최고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국당 경남지역 의원들은 전날 자체 모임을 갖고 홍 대표에게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를 천거했다.

김 전 최고의원은 경남도 의원과 경남 거창군수, 두 차례의 경남지사, 경남 김해를 지역구로 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최고의원은 홍 대표와 정치적 대척점에 섰으나, 경남지사 선거가 6·13 지방선거의 전체 승패를 좌우할 빅매치로 떠오른 상황에서 홍 대표는 김 전 최고의원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다음주 중 이인제 전 최고의원을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할 전망이다.

한국당은 충남지사 전략공천 과정에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자문을 구했고 이에 김 전 총리는 “나 이후 충남의 인물은 이인제”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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