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3월 내수 시장 '꼴찌'… 주요모델 판매 부진

한국지엠, 3월 내수 시장 '꼴찌'… 주요모델 판매 부진

기사승인 2018-04-03 05:00:00

한국지엠이 지난 3월 내수시장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전년 대비 무려 57.6% 감소한 6272대밖에 판매하지 못했다.

주력제품 모두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스파크는 2518대로 전년 4351대 대비 42.1%나 감소했다. 크루즈, 말리부, 임팔라 역시 각각 전년 대비 73.6%, 74.9%, 64.1% 줄었다.

RV부문도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캡티바는 138대, 올란도 438대, 트랙스 707대로 전년 대비 각각 43.9% 52.1% 65%로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7800대로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대비 25.8% 감소했다.

3위에는 9243대를 판매한 쌍용차가 등극했다. 티볼리가 전년동월대비 25% 줄었지만 G4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다른 주요 모델들의 판매대수가 증가해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0.2% 늘었다.

기아차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4만 8540대를 판매했다. 지난 2월 말 출시된 신형 K3, 레이와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판매 성장을 이끌었고 K7, 쏘렌토 등도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K3는 우수한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이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5085대(일부 구형 포함)가 팔려 2014년 12월 이후 39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판매 5000대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상품성을 크게 높여 선보인 K5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5043대가 팔려 20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K시리즈 대표 모델 2개 차종이 동시에 월간 판매 5000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대표 RV 모델인 쏘렌토는 최근 경쟁 신차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0.1% 증가한 6965대가 팔려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작년 말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상품성을 높인 레이도 전년 대비 41.0% 증가한 2713대가 판매돼 좋은 반응을 이어갔다.

현대차도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한 총 6만 7577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1945대 포함)가 1만 598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가 59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08대 포함)가 5685대 등 총 2만 4506대가 팔렸다.

국내 세단 시장에서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한 그랜저는 4개월 만에 다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RV는 싼타페(구형모델 1457대 포함) 1만 3076대, 코나 4098대, 투싼 3390대, 맥스크루즈 280대 등 총 2만 855대 판매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지난 2016년 9월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한 이후 18개월만에 재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싼타페는 누적 계약대수 3만 2000대 돌파, 출고 대기 물량 1만 3000대를 돌파하며 중형 SUV 절대 강자의 성공적인 부활을 이루어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그랜저와 싼타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5년 12월 이래로 27개월만에 세단과 RV 시장에서 1만대 판매 동시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618대, G70가 1233대, EQ900가 992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5843대가 판매됐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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