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김생민 성추행, 감추고 덮은 2차 가해자도 사과해야”

표창원 “김생민 성추행, 감추고 덮은 2차 가해자도 사과해야”

표창원 “김생민 성추행, 감추고 덮은 2차 가해자도 사과해야”

기사승인 2018-04-02 18:26:23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인 김생민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 사실을 덮으려 한 이들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창원 의원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자와 함께한다. 피해자가 잃어버린 10년과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사회와 국민이 함께 위로해주면 감사하겠다”라며 “감추고 덮어 2차 가해를 가한 분들의 사과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2008년 방송사 스태프 A씨를 성추행 했고, 이에 대해 최근 피해자를 만나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한 이후 프로그램 관계자들에게 김생민 퇴출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당시 A씨는 프로그램 담당자로부터 “방송가에서 이런 일로 출연진을 자르는 법은 없다” “방송계에서는 이런일이 비일비재하다” 등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해당 프로그램의 촬영 현장에서 밀려나 퇴사하게 됐다.

표 의원은 당시 사건을 은폐하고 무마한 방송사와 관계자들의 사과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생민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10년 전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고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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