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홈 극강’ AT 마드리드, 스포르팅 2-0 제압

[유로파리그] ‘홈 극강’ AT 마드리드, 스포르팅 2-0 제압

기사승인 2018-04-06 09:41:1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무실점으로 이기며 4강행 청신호가 켜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진행된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코케-그리즈만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코스타의 밸런스가 빛나는 장면이었다. 상대 패스 실수를 인터셉트한 코스타는 불안정한 자세에서 공을 간수하며 수비 2명의 이목을 끈 뒤 코케에게 공을 넘겼다. 노마크 찬스를 잡은 코케가 깔끔하게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스포르팅의 역습도 매서웠다. 전반 31분 마르틴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9분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수비 실책에서 비롯됐다. 그리즈만이 상대 수비수의 볼 트래핑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가로챈 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몰고 들어갔다. 골키퍼가 급히 뛰쳐 나왔지만 그리즈만의 슈팅은 이미 골문 안쪽을 향하고 있었다.

후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득점이 나오진 않았다. 스포르팅은 공격수를 추가 투입해 득점을 노렸지만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외려 경기 막판 아틀레티코에 실점할뻔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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