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수협회, '김흥국 미투' 제보자 3명 제명

대한가수협회, '김흥국 미투' 제보자 3명 제명

대한가수협회, '김흥국 미투' 제보자 3명 제명

기사승인 2018-04-07 18:58:48

 

대한가수협회가 회장 김흥국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사건을 제보한 회원 3명을 제명했다.

대한가수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A모씨 등 임원 3명에 대해 자격 해임과 회원 제명을 결정했다"며 "협회 차원에서 이들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소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언급된 김흥국 미투 관련 주장들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내용'이라고 규정했다. 협회는 "협회 회원이라는 사람들이 확인도 안 된 일방적인 폭로들을 협회 내부적인 합의도 없이 자신의 개인적 이해관계와 감정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협회의 명예와 위상을 실추시키고, 협회의 존속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는 악의적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김흥국 회장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도 협회 해당 전직 회원들이 모의했다는 음해 의혹이 내부적으로 제기됐다"며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자체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달 30일 정기 이사회에서 3명의 보직해임 및 업무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당시 협회가 회장 및 임원의 연령 상한선을 정하기로 했으나 이를 3명이 반대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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