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황선홍 감독 “당장 큰 변화 힘들어… 시간 필요”

[현장인터뷰] 황선홍 감독 “당장 큰 변화 힘들어… 시간 필요”

기사승인 2018-04-08 16:09:24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클래식) 5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시즌 3무2패를 기록, 최하위권을 유지했다. 시즌 전 우승을 목표로 삼았던 것 대비 매우 초라한 성적표다.

황 감독은 “박빙의 승부에서 골 찬스를 얻긴 쉽지 않다. 전후반에 좋은 찬스가 간혹 나왔지만 잘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대 패턴을 잘 알고 있었다. 비교적 상대 공격작업에 있어서 압박은 원활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끊어서 나간 것에 있어서 상대가 내려서 수비하는 바람에 힘든 점이 없잖아 있었다. 준비한 것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해서 잘 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슈퍼매치 사상 최저관중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관중이 온 것을 보고 놀랐다. 미세먼지 등 날씨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경기를 하는 입장에서 더 분발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가 전방에서 압박을 하면 기회가 생기겠지만 어느 팀이든 수비적으로 하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박진감있게 경기를 못 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장 리그 경기가 다음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연달아 있다. 황 감독은 “큰 변화는 어려울 것 같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그 외적인 요인에서도 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다. 전술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움직임 같은 게 원활하지 않다.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원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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