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피는 계절 오자 선글라스 '잘나가네'

봄꽃 피는 계절 오자 선글라스 '잘나가네'

기사승인 2018-04-09 17:57:46


때이른 3월부터 선글라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올해 3월 선글라스 판매량이 6만 9000세트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3월에 비해 34%, 2년 전과 비교하면 50% 이상 많은 수치다. 

CJ오쇼핑은 이제 한국인에게도 선글라스가 ‘패션 필수템’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방증이라 보고, 올해 선글라스를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00억원어치 팔겠다는 계획을 잡았다.

가성비가 뛰어난 선글라스가 늘어난 것도 선글라스 판매량 증가에 한몫 했다. 예전처럼 한 개의 명품 선글라스를 일년 내내 쓰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여러 개 갖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선글라스는 2종 혹은 3종 구성으로 가격도 10만원대로 부담이 없어 실속이 좋다.

CJ오쇼핑은 이러한 가성비를 가장 잘 갖춘 상품으로 ‘브레라(Brera)’ 선글라스 3종을 16만9000원에 판매한다. ‘아세테이트’라는 고급 플라스틱과 멋스러운 메탈 소재에 유명 대학의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능성 렌즈를 사용했다. 선글라스 3개 구성 중 2개는 남녀공용(1개는 여성용)이다.

또 선글라스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CJ오쇼핑은 신규 브랜드로 선글라스 대표 라인업도 확장했다. 새로운 선글라스 브랜드 ‘서포트 라이트’를 4월 중순 론칭한다. 서포트 라이트는 국내 토종 선글라스 브랜드로, 명품 선글라스 디자인 경력이 있는 3명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여 만들었다. 브레라 보다 좀 더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복고와 모던함을 모두 아우르는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서포트 라이트는 메탈 소재로 된 원형 모형의 ‘로하(LOHA)’와 캣 아이(cat eye) 모형의 ‘코나(KONA)’ 선글라스 2종 구성이며 가격은 13만9000원이다. 론칭과 함께 배우 한예슬이 ‘서포트 라이트’의 모델로 활동한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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