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열리겠나”…꽃샘추위에 거창 사과꽃 피해

“사과 열리겠나”…꽃샘추위에 거창 사과꽃 피해

기사승인 2018-04-10 19:59:21

경남 거창군은 최근 꽃샘추위로 지역에서 재배 중인 사과꽃 상당수가 동해(凍害)를 입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새벽의 경우 거창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7.5도까지 내려가면서 개화기에 있는 사과꽃이 얼어붙었다. 

사과꽃 봉우리 속에 암술과 수술이 얼어서 갈색으로 변해 수정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거창군이 조사한 결과 동해는 사과 과수원마다 적게는 30%, 많은 곳은 90%까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은 면사무소를 통해 동해 내용을 접수하고 있다 

거창군의 사과 재배 면적은 1770ha로 경남지역 사과 생산면적의 53%를 차지하고 있어 올해 사과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거창군 관계자는 과수농가의 저온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피해 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정밀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거창=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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