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맨시티, 리버풀 홈으로 불러 또 완패… UCL 탈락

[챔피언스리그] 맨시티, 리버풀 홈으로 불러 또 완패… UCL 탈락

기사승인 2018-04-11 10:27:24

리버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은 물 건너 갔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선 EPL ‘원 탑’으로 군림했다.

리버풀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7-2018 UCL 8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3-0으로 이긴 리버풀은 합계 5-1로 가볍게 4강에 안착했다. 리버풀의 UCL 4강은 10년 만의 쾌거다.

다득점이 필요했던 맨시티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전반 2분 만에 결과물이 나왔다. 리버풀 수비 실수로 맞은 공격 찬스에서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업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 리버풀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진 못했다.

외려 리버풀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1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살라가 공을 잡아 골키퍼를 제친 뒤 가벼운 칩 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도 리버풀의 몫이었다. 후반 31분 오타멘디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피르미누가 공을 가로챈 뒤 골문 안쪽까지 공을 몰고 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꺾인 맨시티는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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