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앞바다에 국제 멸종위기종 토종 돌고래 ‘상괭이’ 출현

삼천포 앞바다에 국제 멸종위기종 토종 돌고래 ‘상괭이’ 출현

기사승인 2018-04-12 09:19:28

경남 사천시 삼천포 앞바다에 국제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될 만큼 귀한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가 목격됐다.

 

사천시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상업운행을 시작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 홍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사천시민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갖고 있는데, 상괭이를 목격한 탑승객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10여 마리의 상괭이 가족이 떼로 몰려다니는 모습을 본 탑승객도 있으며, 회색빛이 아닌 분홍색 빛깔을 띠고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천시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으로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의 출현소식에 긴급하게 현황파악에 나섰다 

이는 상괭이가 그물에 걸려 사망하는 경우와 불법어획에 의해 희생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사천시 관계자는 삼천포 앞바다에 출몰한 상괭이를 보호하기 위해 긴장감 있게 지켜보겠다라면서 그물에 걸려 있거나 해안가로 밀려온 상괭이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즉시 해양긴급신고전화 122번으로 구조요청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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