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몽골 의료해외진출 초석 마련

고신대복음병원, 몽골 의료해외진출 초석 마련

기사승인 2018-04-12 09:50:06

고신대복음병원이 몽골 국립그린병원 내 부산의료거점센터‧원격의료센터 구축을 위해 몽골 현지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유헬스케어센터는 의료ICT분야 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시장 진입을 위한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해 최근 복음병원, 부산시, 의료해외진출 전문컨설팅대행사 지엠엔으로 방문단을 구성해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방문 첫 일정으로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몽골 제1국립병원 내 설치한 몽골사후관리센터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파악, 설치된 프로그램을 분석해 몽골지역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행자료 기초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고신대병원이 지난 2016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사업으로 구축한 카자흐스탄 원격진료센터 내 운영 중인 원격프로그램으로 증명서발급, 환자정보, 생체정보, 진료처방, 약품용법, 게시판 기능 등을 통해 원격진료와 진료정보교류 사업을 하고 있다.

방문단은 또 몽골 국립그린병원을 방문해 부산시거점센터, 원격진료센터 및 ICT센터 공간확보 차 상호간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내용은 몽골 측의 3년간 공간의 안정적 제공 및 원격진료가 가능한 인터넷 라인 제공. 고신대병원의 부산테크노파크의 지원사업과 연계된 보행관련 IT장비 임대, 몽골어 및 한국어가 가능한 상주직원 지원 등으로 양측은 논의를 통해 6~7월 중 개소식을 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말 양국 보건의료 및 IT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몽골의 항울구 구립병원을 방문, 연 진료인원 8만 명과 울란바토르공항 인근에 위치한 부속병원의 현황을 파악했다.

항올구 구립병원은 의사 76명, 간호사 70명 규모로 의료질관리, 의료서비스, 사회사업과 관련한 업무를 주로 진행하는 병원으로 간, 유방, 위 환자의 수술치료와 항암치료가 가능하며 몽골 현지 의료수준을 고려했을 때 비교적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몽골인들의 공통적인 건강 문제인 고열량의 육류중심의 식습관 및 운동부족으로 인한 만성질환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반해 만성질환자의 치료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지 IT 기업 ECM LLC, Towersoft LLC, Eurosystems LLC 3개 기관과 오는 7월 말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메디컬 IT 교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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