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13일 오전 진주시 상평산업단지에서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경수 국회의원, 김재경 국회의원, 유관기관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사업추진기관으로, 총 사업비 271억원(국비 100억원, 진주시 56억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105억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0억원)을 투입해 5940㎡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축된다.
미(美)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우주시험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총 22종의 시험장비를 구축해 궤도·발사·전자파환경 등 우주부품에 대한 원스톱 시험평가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경남은 국내 유일 완제기 제조업체인 KAI를 중심으로 74개 부품업체가 집적화 되어 있는 ‘국내 최대 항공산업 중심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에 ‘진주·사천을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내용이 포함 되었고, 지난해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항공MRO 사업이 정부로부터 지정받았다.
경남도는 이날 착공한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함께 항공전자기 기술센터를 진주에 동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도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 진주지역은 국가우주산업의 전초기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천지역은 KAI 주도의 항공산업 중심으로 발전시켜 서부경남지역을 세계적 수준의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