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꼴찌’ WBA에 0대1 패배…맨시티 EPL 우승 확정

맨유, ‘꼴찌’ WBA에 0대1 패배…맨시티 EPL 우승 확정

기사승인 2018-04-16 09:51:33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최하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게 덜미를 잡혀 고꾸라진 까닭이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끝내 WBA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28분 제이 로드리게스에게 헤더 득점을 허용하며 자멸했다.

맨유가 이날 패배로 승점 71점(22승5무6패)을 유지하게 되면서 맨시티의 우승 또한 확정됐다. 양 팀이 나란히 5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맨유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현재 맨시티의 현재 승점 81점(28승3무2패)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3/2014시즌 우승 이후 4시즌 만에 클럽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 2월 펼쳐졌던 카라바오 컵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면서 ‘시즌 더블’ 또한 이뤄냈다.

맨유는 이제 2위 수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처지가 됐다. 자신들보다 한 경기 더 치른 리버풀(승점 70점, 20승10무4패)이 승점 1점 차이로 맹추격 중인 가운데, 4위 토트넘(20승7무6패)도 승점 67점으로 바짝 따라 붙은 상태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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