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총재 정운찬)는 지난 13일(금)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경기에서 욕설로 퇴장 당한 한화 이용규에게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 3항에 의거해 엄중 경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용규는 이날 1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황은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발생했다. 한기주와 풀카운트 승부 중 몸쪽 깊숙한 코스로 들어온 공을 황인태 구심이 스트라이크 아웃 선언하자 이용규는 발을 구르며 불만을 표시했다.
곧장 황 구심은 퇴장 명령을 내렸다. 한용덕 한화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나와 어필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KBO는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리그규정 벌칙내규에 의거해 더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