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힌츠페터 스토리’(감독 장영주)가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당시 상황을 담은 보도사진을 공개했다.
‘택시운전사’ 속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실제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힌츠페터 스토리’ 측은 18일 보도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사진은 1980년 5월, 계엄군의 과잉진압으로 폐허가 된 도시의 모습을 담고 있다. 계엄군들이 무장하고 시민들을 과잉 진압하며 곤봉을 휘두르는 모습, 통제된 도시 광주에서 무자비한 폭행이 벌어졌던 모습과 많은 사상자들의 모습도 담겼다. 광주에 들어갈 당시 군인들이 검문하던 모습은 2017년 1200만 관객을 동원한 ‘택시운전사’에서도 등장했던 장면이다.
‘힌츠페터 스토리’는 당시 외신기자였던 위르겐 힌츠페터가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취재 영상 및 사진 등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당시의 상황을 전달한다. 다음달 17일 개봉.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