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내줬던 유타 재즈가 2차전서 반격에 성공했다. 에이스 도노반 미첼의 득점포가 마지막 쿼터서 불을 뿜었다.
유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2017/2018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102대95로 승리했다.
유타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1대1 동률로 맞추는 데 성공했다. 유타는 지난 1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졌던 1차전을 108대116으로 내준 바 있으나, 이날 2차전서 에이스 미첼의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원정 승점을 챙겼다.
막판 뒷심이 승부를 갈랐다. 유타는 74대79로 뒤진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마지막 쿼터에 슈팅 가드 미첼이 오클라호마시티 수비진을 허물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미첼은 4쿼터에만 무려 13득점을 올렸다.
미첼이 28득점 6리바운드, 센터 뤼디 고베르가 13득점 15리바운드로 선전한 가운데 파워 포워드 데릭 페이버스도 20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포인트 가드 리키 루비오도 22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팀의 핵심 멤버 3명이 활약했으나 벤치 지원을 받지 못해 무너졌다. 폴 조지가 18득점, 카멜로 앤서니가 17득점, 러셀 웨스트브룩이 19득점을 각각 책임졌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