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경기 부천 중동점 매각 반대"

홈플러스 노조 "경기 부천 중동점 매각 반대"

기사승인 2018-04-24 18:42:56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경기 부천 중동점 매각 추진에 반대하며 사측이 노사간의 집단합의서인 단체협약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경기 부천 중동점을 올 하반기 매각할 예정이라며 매각 추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동안 홈플러스 주인은 까르푸가 2006년 이랜드로 매각되면서 홈에버로 바뀌고, 2007년 홈플러스테스코로 매각됐다가 2015년 사모펀드인 MBK(홈플러스스토어즈)로 바뀌었다. 

2015년 당시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향후 2년간 1조원을 투자해 회사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지만 노조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일정 시점 매각을 통해 수익을 회수해 갈 거라는 우려를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MBK가 홈플러스를 통으로 매각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지역별로 묶어서 분할매각을 시도하거나 토지와 건물을 소유한 돈이 될 만한 매장을 낱개로 쪼개서 매각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중동점 매각 발표로 (매각 작업이) 본격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중동점의 경우 인근 대형마트가 많고 홈플러스 부천상동점과도 상권이 겹쳐 접게 되는 것이고 다른 점포 폐점은 중동점 외에 고려하고 있는 것이 전혀 없다"며 "노조가 고용 때문에 걱정하는 부분이 크다고 보이는데 기존 인력은 원하는 점포나 인근 점포 등으로 전환되며 100% 고용 보장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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