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글든스테이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2018 미 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샌안토니오를 99대91로 격파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스코어 4대1로 승리, 차기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이들은 뉴올리언스 팰리컨스와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 자격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22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4대0으로 완파하고 2라운드에 선착한 바 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 27점을, 3쿼터에 30점을 맹폭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케빈 듀란트가 25점, 클레이 탐슨이 24점을 올리며 공격을 도맡았다. 드레이먼드 그린도 홀로 17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 팀에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40분간 30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홀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믿었던 대니 그린이 무득점, 루디 게이가 9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