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블리어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미 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8대95로 격파했다. 아울러 시리즈 스코어 3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상대에 7점 뒤진 49대56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2점을 넣음과 동시에 상대 득점을 17점으로 꽁꽁 묶은 것. 95대95 접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 찬스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게임 위너와 함께 승리를 자축할 수 있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코트를 지배한 하루였다. 제임스는 41분 동안 뛰며 44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24개의 슛을 던져 14개를 적중시키는 등 고감도 야투적중률을 뽐낸 그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 상황에서 승리를 확정짓는 3점슛까지 넣었다.
이밖에 카일 코버도 삼점슛 5개를 성공시키는 등 19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리즈 내내 맥을 못 췄던 케빈 러브도 이날은 1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인디애나는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22득점 5리바운드, 빅터 올라디포가 12득점 12리바운드, 테디어스 영이 1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경기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