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日 언론사 사진·영상 무단 전재… 뒤늦게 삭제 결정

네이버 라인, 日 언론사 사진·영상 무단 전재… 뒤늦게 삭제 결정

기사승인 2018-04-27 10:19:53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일본 언론사의 콘텐츠를 무단 전재했다가 이를 삭제하기로 했다.

27일 일본 외신에 따르면 라인과 라인의 자회사 ‘넥스트 라이브러리’는 일본 언론사의 사진과 영상 등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을 인정하고 삭제 조치에 들어갔다.

앞서 이들이 운용하는 사용자 참여형 검색 서비스 ‘네이버 마토메’에는 교도통신, 지지통신,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을 포함한 7개 언론사의 콘텐츠 34만 건이 무단으로 전재된 바 있다. 

교도통신 등은 지난해 8월 네이버 마토메가 자신들의 콘텐츠를 3000건 이상 무단 전재,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삭제를 요청했다. 이에 라인은 자체적으로 실태 파악을 진행해왔다.

넥스트 라이브러리 측은 “이번 무단 전재 일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머 마토메는 라인이 2009년 런칭한 뉴스 서비스다. 라인은 일본의 포털사이트들이 언론사의 기사 중 제한된 콘텐츠만 제공하는 상황임을 고려해 이를 운영하게 됐고 현재 넥스트 라이브러리가 서비스 운영을 맡고 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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